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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국내 골프장은 호황을 누렸다. 지난해에만 4673만명이 골프장을 방문했다. 군과 미군 골프장 내장객 수는 포함되지 않았다.
26일 한국골프장경영협회(이하 장협)는 "지난해 전국 501개 골프장에 다녀간 내장객은 4673만명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2019년) 4170만명 대비 503만명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은 12.1%다.
홀당 평균 내장객은 4776명으로 전년(4391명) 대비 8.8% 증가했다. 홀당 내장객은 골프장에서 경영 지표로 삼는다. '골프장 영업이 그만큼 잘 됐다'는 뜻이다.
대중 골프장이 주류로 떠오른 사실도 확인됐다. 내장객은 3058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골프장 이용객의 65%다.
대중 골프장은 341개로 회원제 골프장 160개보다 2배 이상 많았다.
18홀로 환산하면 대중 골프장은 341.7개, 회원제 골프장은 202개다. 회원제 골프장은 27홀 또는 36홀 규모가 많기 때문이다.
대중 골프장 홀당 내장객은 4973명으로 회원제(4442명)보다 11.9% 많았다.
장협이 집계한 통계에는 군 골프장(체력단련장)과 험프리스 등 미군 기지 골프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국내에 있는 군 골프장과 미군 기지 골프장을 합친다면 지난해 국내에서 골프장에 방문한 내장객은 50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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