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1분기 매출 1246억원…“역대 최대”

영업이익 67억원…전년 대비 740% 급증

“시스템 경영·디자인 강화 등 전략 주효”

[사진=락앤락]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2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역대 1분기 최대 기록이다.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740.2% 급증했다.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 경영, 디자인을 강화, 채널 및 조직 역량 강화 등의 전략이 통했다는 게 락앤락 측의 설명이다.

1분기 실적 개선은 제품별로는 소형가전과 베버리지웨어, 채널별로는 온라인 성장이 이끌었다.

진공쌀통과 스팀에어프라이어 주방가전 인기에 힘입어 소형가전 매출이 작년 1분기에 비해 122.3% 성장했다.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베버리지웨어는 매출이 46.4% 늘었다.

온라인 매출은 주요 플랫폼을 중심으로 41.2% 성장을 달성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과 베트남, 한국의 매출이 모두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올랐다.

최대 매출처인 중국은 작년 1분기에 비해 27.3% 매출이 신장됐다. 티몰과 징동닷컴 등 주요 전자 상거래 플랫폼을 집중 공략한 덕을 톡톡히 봤다.

베트남에서도 쿡웨어가 약 130% 상승하는 등 견인차 역할을 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국내 실적은 22.3% 상승했다. 신성장 동력인 소형가전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다.

수출도 회복세로 돌아섰다. 작년 1분기보다 11.4% 증가하며, 2019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회복세 전환했다. 유럽과 미국에서 최대 홈쇼핑 채널인 QVC, 쿡웨어 유통 기업 마이어(Meyer)를 통한 지역 맞춤형 제품 및 채널 확대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이정민 락앤락 경영기획본부 상무는 “락앤락은 지속 투자해온 신성장 카테고리에 대한 연구개발, 디자인 및 마케팅 조직 역량 강화 등을 토대로 올해 1분기 성장 기조를 이어갔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