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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상승세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유입되며 개인의 매도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6포인트(0.49%) 오른 3181.11을 기록중이다.
이날 전장대비 6.58포인트(0.21%) 오른 3172.09로 개장한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사자'세 강화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3180선을 회복했다. 이시각 개인이 2607억원을 순매도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3억원, 168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41.59포인트(0.41%) 오른 3만4464.6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89포인트(0.12%) 상승한 4200.88에, 나스닥지수는 1.72포인트(0.01%) 내린 1만3736.28에 마감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코로나19 이후 최저치를 재차 경신하며 고용 시장의 회복세가 진행중임을 알렸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3만8000건 떨어진 40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42만5,000건을 하회하는 것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경기 민감주들의 주가 모멘텀 지속 기대감,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든 경계심리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고용 개선 등 경제 정상화 기대가 여전해 투자 심리는 여전히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는 등 개별 종목 이슈에 따라 변화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체로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의 인플레 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 운수장비가 2.98% 뛰었고, 은행(1.87%), 섬유의복(1.25%), 철강금속(1.14%), 화학(0.85%), 금융업(0.7%) 등도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가 0.25% 올랐고, LG화학(1.49%), 삼성바이오로직스(0.86%), 현대차(3.85%)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가 -0.80%로 다소 부진한 흐름이고, NAVER(-0.14%), 카카오(-3.20%)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8포인트(0.22%) 뛴 976.26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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