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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 혐의를 받는 전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투수 윤성환이 3일 오후 대구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구 북부경찰서는 지난해 9월 A씨에게서 현금 5억원을 받아 불법도박에 사용한 혐의를 받는 윤씨에 대해 지난 2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3일 오후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윤씨는 “불법도박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법정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에 대한 심문은 30여분 동안 진행됐다. 강경호 대구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없애거나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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