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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018년 7월 서울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내식 대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조용래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박 전 회장의 속행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재판부가 검찰과 변호인 양측의 의견을 듣고 입증계획을 논하는 절차라,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다. 첫 공판준비기일에도 박 전 회장에 출석하지 않은 바 있어, 이번에도 출석할 가능성은 낮다.
재판부는 지난달 11일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당시 박 전 회장 측 변호인은 "기록이 약 3만쪽이고 40권 정도로 방대하다"며 "검토하는 데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기록을 검토할 시간을 줘야 절차에 관한 의견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박 전 회장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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