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이 지난달 29일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사업대행자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고시는 양천구에서 첫 번째 신탁방식 정비사업 사례다.
올해 서울에서만 3번째(신림1, 신림미성, 신정수정) 지정고시를 득한 한토신은 현재 사업대행자로 선정돼 있는 봉천 1-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의 지정고시까지 확정될 경우 신탁업계 최초로 서울에서만 10개의 현장을 관리하게 된다.
한토신은 조합과의 협의 아래 전용면적 84㎡와 59㎡를 4베이 위주로 구성해 상품성을 개선하는 한편, 좁은 대지여건을 보완하고 주거 편의를 높이고자 59㎡에 3.5베이 평면을 함께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신정수정 재건축 사업을 추가하며 한토신은 현재 총 24개 도시정비 사업장에서 사업대행자·시행자를 맡게 됐다. 서울 방배삼호아파트 재건축, 창원 상남산호지구 재개발 등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장에서의 지정고시도 앞두고 있다.
한편,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733-31번지 일대 8404.60㎡의 부지에 지하 2층~21층 4개 동 규모로 공동주택 296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정비계획 변경 절차 및 시공사 선정 등 후속절차를 거쳐 이르면 10월 중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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