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 김영수, 이번엔 우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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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이동훈 기자
입력 2021-09-3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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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PGA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

  • 첫날 김영수 '노보기' 버디8

  • 2위 김동민과 1타 차 선두

  • '호스트' 최경주 3오버파 때려

  • 일몰로 6명 잔여 경기 남겨

선두 오른 김영수. [사진=KPGA 제공]


일몰로 6명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김영수(32)가 순위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2021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우승 상금 2억원) 첫날 1라운드 경기가 30일 경기 여주시에 위치한 페럼 클럽 동·서 코스(파72·7217야드)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대회장에 안개가 깔렸다. 첫 조가 30분 지연돼 오전 7시 30분에 출발했다. 1라운드는 오후 6시 10분경 일몰로 순연됐다.

1라운드 순연 결과 김영수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2위에 오른 김동민(23·7언더파 65타)과는 1타 차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영수는 2번 홀(파4)과 3번 홀(파3) 두 홀 연속 버디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7번 홀(파4)과 8번 홀(파3) 두 번째 두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이었다.

전반 9홀 4타를 줄인 그는 12번 홀(파5)과 14번 홀(파3) 버디 두 개를 추가했다.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5) 3번째 두 홀 연속 버디로 하루를 마감했다.

김영수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 88.89%의 통계치를 냈다.

2011년 투어에 데뷔한 김영수는 아직 우승이 없다. 올해는 13개 대회에 출전해 상위 10위에 5번 올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영수는 "어려운 코스지만, 첫날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러프가 길어서 페어웨이를 잘 지켜야 할 것 같다. 좋은 샷감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기분 좋게 마무리해 보겠다"고 말했다.

2위는 김동민이다. 그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했다.

김비오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 공동 3위에 위치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날씨가 좋다. 코스가 어려워서 머리를 쥐어짰다. 내일은 아쉬운 부분을 안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내일도 오늘 같은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경주. [사진=KPGA 제공]


출전 약속을 지킨 최경주(51)는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즐거웠다. 좋은 시간을 가졌다. 페어웨이 안착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퍼트도 생각보다 잘 안 됐다. 내일은 몸이 회복될 것이라 본다.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5개를 엮어 3오버파 75타를 때렸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은 최경주는 한 가지 실수를 범했다. 16번 홀(파3) 파를 보기로 적었다. 억울하게 한 타를 잃게 됐다.

이동민(36)은 이날 험난한 하루를 보냈다. 9번 홀(파5) 두 번의 벌타로 10타를 쳤다. 4오버파 76타로 100위 밖에 위치했다.

1라운드는 일몰로 중단됐다. 그 결과 출전한 132명 중 126명이 라운드를 마쳤고, 6명은 마치지 못했다. 잔여 경기는 내일(10월 1일) 오전 6시 50분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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