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전환 명과 암] 디지털을 빼놓을 수 없는 바둑·골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동훈 기자
입력 2021-10-08 10:1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알파고와 대결을 벌인 이세돌 9단. [사진=아주경제DB]


2016년 3월, 세계를 돌던 알파고가 한국에 들어왔다. 이세돌(38) 9단과의 대국을 위해서다. 대국 명은 딥마인드 '챌린지(도전)' 매치다.

5번기로 진행됐다. 인공지능(AI)과 인간이 바둑판을 두고 마주했다. 1국부터 3국까지 내리 알파고가 승리를 거뒀다. 186수, 211수, 176수 만이다.

4국에서는 이세돌이 신의 한 수를 보였다. 결국 18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돌을 던진 것이 아니라, 오류 메시지가 나왔다. 사람들이 환호했다. 최종 5국은 280수까지 갔다. 알파고가 다시 승리했다. 5전 1승 4패. 이세돌이 패배했다.

이세돌은 패배했지만, 환한 미소를 지었다. 1승을 따냈다는 것이 주요했다. 이와 함께 바둑계에는 AI 열풍이 불었다. 대국 중 승부를 예측하기도 하고, 대국 상대로 AI를 쓰기도 했다. 이제는 바둑판도 디지털화됐다. AI가 탑재돼 있다. 백 돌을 두면, AI가 흑 돌은 둔다. 이를 통해 다양한 연습도 가능하다.

백 돌과 흑 돌처럼 AI 바둑도 명과 암이 있다. 한 어린 기사가 이벤트 대국 중 AI를 사용했다. 징계가 내려졌다. 이는 코로나19와 AI가 만든 사건이었다.

골프 업계에서도 디지털은 빼놓을 수 없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CNPS가 선수들의 뒤를 쫓는다.

위치, 거리, 성적, 상황 등을 자세하게 기록한다. 이러한 정보는 샷 '트래커(추적 시스템)'와 순위표로 도출된다.

덕분에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생생하게 선수들의 상황을 알 수 있다.

물론, 100% 완벽하지는 않다. 사람이 하는 디지털화 작업이기 때문이다. 성적이나, 거리 혹은 위치가 잘못 기재되기도 하지만, 금세 수정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