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클래식, 8일 개막

  • 점수 쌓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

김백준 사진KPGA
김백준. [사진=KPGA]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가 8일 제주에서 개막한다.

2025 KPGA 투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이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제주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 앤드 리조트 북서코스(파71)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 보기 이상은 모두 -3점이다.

이는 최저타로 우승자를 가리는 스트로크 플레이와는 다르다. 점수를 많이 쌓은 선수가 우승한다.

개막전(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자인 김백준이 시즌 첫 다승에 도전한다. 김백준은 제네시스 포인트 1위(1894.5점)를 달리고 있다.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캐나다의 이태훈과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인 문도엽은 아시안 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재팬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김백준에게는 첫 다승에 도전하기 좋은 기회다. 김백준은 "첫 승 이후 컨디션이나 경기력이 모두 좋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생겼다. 공격적인 승부를 좋아하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자신이 있다"며 "스코어에 따라 부여되는 포인트를 고려해 홀마다 공략법을 잘 세우겠다"고 말했다.

김민규는 올해 첫 출전이다. 김민규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는 선수들의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킨다. 과감하게 경기해야 한다"며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팬들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디펜딩 챔피언은 김찬우다. 김찬우는 지난해 전남 영암군 골프존카운티 영암45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대회장을 바꿔 2연패에 도전한다.

김찬우는 "시즌 초반인 만큼 대회를 치를수록 샷이나 경기력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잘 준비했다. 자신감도 높다"고 했다.

베테랑 최진호는 역대 4번째 통산 상금 3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앞서 성공한 선수는 박상현, 강경남, 이태희다. 최진호는 달성까지 약 2281만원 남았다.

주요 출전 선수는 함정우, 이형준, 옥태훈, 배용준, 문경준, 김민휘, 김경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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