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부산 중구영도구)은 18일 아주경제 주최로 열린 ‘제2회 리얼 블록체인 포럼’에 참석해 한국이 NFT와 메타버스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국가로 거듭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황보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우리 세상은 급격한 변화를 맞이했다. 시대의 혁신과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큰 계기가 됐다”면서 “전문가들은 머지않은 미래에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대체불가능토큰, 즉 NFT가 디지털 화폐로 통용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거래 방식과 수단의 변화는 경제, 산업, 문화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활양식 전반에 많은 변화를 일으킬 것이기 때문에 다가올 미래를 공부하고 준비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포럼에서 좋은 의견을 듣고,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을 위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블록체인 기술이 디지털 뉴딜의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조 차관은 “블록체인은 디지털 시대의 신뢰를 담보하는 기술로, NFT는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분야”라며 “이를 증명하듯 전 세계 NFT 거래대금은 2021년 2분기 약 8조8153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35배가량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NFT 시장은 기존의 게임 분야를 넘어 훈민정음 해례본과 같은 예술품이나 미국프로농구 경기 영상과 같은 수집품 분야로도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시장변화와 산업 여건 등을 고려해 NFT를 위시한 블록체인 기술이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은 “NFT가 현실의 일상 업무 활동을 온라인 가상세계로 흡수하고 있는 메타버스와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열릴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유망한 NFT 기술과 서비스를 전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국회, 정부, 업계, 학계가 함께 규제의 장벽을 낮추고 기술의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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