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이하 금속삼성연대)가 공동교섭 요구 1년을 맞아 회사 측의 공동교섭 참여와 노조의 단결을 촉구했다.
금속삼성연대는 8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 동안 노동조합이라면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다 했다”며 “그 결론은 삼성은 아직 변하지 않았고 우리는 더 크게 단결하고 더 강하게 투쟁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을 비롯해 삼성 계열사 소속 12개 노조가 연대한 금속삼성연대는 지난해 2월 8일 삼성에 공동교섭을 요구한 바 있다.
금속삼성연대는 삼성 계열사가 노사협의회를 방패 삼아 노조를 배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사협의회가 아닌 노조와 교섭하는 게 무노조경영 포기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회사 측이 공동교섭에 참여해야 한다는 내용이 강조됐다. 금속삼성연대는 사측에 대해 “처벌을 피하려 교섭장에 형식적으로 나오는 게 아니라 진정성 있게 교섭에 임해야 한다”며 “(금속삼성연대가 1년 전 제시한 5가지 공동요구안을) 수용할 의지가 없다고 보는 게 맞다. 우리를 대화상대로 여겼다면 이렇게까지 할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회사 측에 신인사제도 개편 철회, 성과제도 개선, 임금피크제 폐지, 실질 정년 보장 등을 요구했다. 또 공동요구안·공동교섭 쟁취를 위한 삼성 노동자들의 단결을 촉구했다.
금속삼성연대는 8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 동안 노동조합이라면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다 했다”며 “그 결론은 삼성은 아직 변하지 않았고 우리는 더 크게 단결하고 더 강하게 투쟁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을 비롯해 삼성 계열사 소속 12개 노조가 연대한 금속삼성연대는 지난해 2월 8일 삼성에 공동교섭을 요구한 바 있다.
금속삼성연대는 삼성 계열사가 노사협의회를 방패 삼아 노조를 배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사협의회가 아닌 노조와 교섭하는 게 무노조경영 포기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회사 측에 신인사제도 개편 철회, 성과제도 개선, 임금피크제 폐지, 실질 정년 보장 등을 요구했다. 또 공동요구안·공동교섭 쟁취를 위한 삼성 노동자들의 단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현행 삼성그룹의 임금체제 역시 문제 삼았다. 기본급의 20%에 해당하는 고정시간 외 수당을 기본급에 산입하고 정상적인 연장근로수당 등 통상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더해 목표달성장려금(TAI)과 초과이익성과급(OPI)을 평균임금에 산입할 것을 요구했다.
OPI 산정 방식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세전이익의 20%를 OPI로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금속삼성연대는 “삼성 사측이 노사 평화와 상생을 원한다면 지금부터라도 공동교섭장에 나와야 한다”며 “노동조합은 1~2년 하다 마는 게 아니다. 해가 갈수록 투쟁할수록 경험은 축적될 것이며 우리의 힘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속삼성연대는 지난달 13일에는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과 함께 ‘삼성 인사제도 개악안 강행규탄, 확산방지 노동자 결의대회’를 진행하는 등 사측에 대한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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