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1일 최근 전운이 감돌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세와 관련해 임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외교·안보·경제 부처 차관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향후 상황 전개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외교·경제 차원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재외국민 안전과 기업 보호 방안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점검하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러시아는 육·해상 병력을 증강하며 우크라이나로 접근, 벨라루스 군사 훈련과 러시아 서부(우크라이나 동부)와 크림반도에 병력을 배치했다. 미국은 유사시에 대비해 첨단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있다. 직접 파병은 하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봤지만, 만약의 경우에는 비축유를 긴급 대여하기로 했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은 34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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