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배 우승컵 든 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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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2-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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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승 3번기서 2-1 승리

김성중 해태제과 상임감사(왼쪽)와 변상일 9단. [사진=한국기원]

변상일 9단이 크라운해태배 우승컵을 들었다.

2021 크라운해태배 시상식이 2월 1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성중 해태제과 상임감사와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변상일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성중 상임감사는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을 대신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뜻깊은 기전이 됐다"며 "좋은 승부로 바둑의 묘미와 즐거움을 보여준 기사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변상일은 이날 시상식에서 우승 상금 3000만원과 우승컵을, 한승주 9단은 준우승 상금 1200만원과 우승컵을 받았다.

이 기전은 2021년 11월 97명으로 시작됐다. 결승 3번기에는 변상일과 한승주가 올랐다. 변상일이 1국을 내줬지만, 2국과 3국을 내리 따내며 우승했다.

변상일은 "매번 일찍 탈락해서 이번 우승이 더욱 의미 있다"며 "2연패 주인공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도전하고 싶다. 기전 후원사인 크라운해태와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이야기했다.

한승주는 "이번이 마지막 출전이라 아쉽다. 좋은 기억으로 남는 기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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