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일제 잔재 동상 및 조형물 청산'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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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차우열 기자
입력 2022-02-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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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로 구성된 '일제 잔재 청산 지원단'도 운영

[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은 관내 학교 안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 동상 및 조형물 청산을 해당 학교와 협의하여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앞서 인천광역시교육청은 2020년 학교 내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 관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기초조사를 실시해 일제 잔재로 의심되는 동상 및 조형물 7개를 발견한 바 있다.

이어 교육청은 동상과 조형물에 대한 청산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자 2021년 학교 내 일제 잔재 동상 및 조형물에 대한 정밀조사와 교육적 활용방안 연구를 시행해 왔다.
 
정밀조사 결과 동상 및 조형물 7개 중 4개(일제강점기 시기의 인천 신사 조형물, 학교 신축공사 정초석과 기념비와 친일 인사의 동상)가 일제 잔재임을 확인하였다.

해당 학교에는 일제 잔재 청산과 관련한 국내외 사례를 소개하고 철거 외에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정밀조사 결과를 함께 안내하였다.
 
교육청은 2022년 일제 잔재 동상 및 조형물 청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일제 잔재 청산 지원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동아시아시민교육과 관계자는 “학교 내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서는 학교 구성원들이 일제 잔재 청산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공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해당 학교의 구성원들이 민주적인 협의 과정을 통해 청산 절차와 방법을 선택하여 자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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