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및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구 중구 개표소에서 개표 도중에 투표지분류기에 문제가 발생하여 개표가 1시간여 가까이 멈추는 상황이 발생했다. [사진=이인수 기자]
3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 및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구 중구 개표소로 지정된 대구시 중구 동산동 206번지에 있는 성명여자중학교에서 개표 도중에 투표지분류기에 문제가 발생하여 개표가 1시간여 가까이 멈추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는 22일간의 선거운동을 거쳐 제20대 대통령선거 및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함이 오후 7시 48분경부터 대구 중구 성명여자중학교에 도착하여 8시 28분부터 개표가 시작되었다.
개표함에서 나온 투표지가 투표지분류기에서 안철수‧김동연 두 후보의 사표 처리를 읽지 못해 문제가 발생하여, 투표지분류기의 프로그램을 다시 내려받아 재검표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대구시 중구 선거사무원은 “투표지분류기 기초코드에 문제가 발생해 안철수 후보 등의 사표를 읽지 못해 외부에서 프로그램전문가를 호출했다”라며, “기초코드에 문제가 발생한 상황에서 분류가 되었던 930여 장 정도를 제로화하고 다시 투표지분류기에 넣어 재검표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성명여중 개표장에 개표참관인으로 지켜보던 양다겸 통일한국당 개표참관인은 “은행 창구직원이 손으로 개표하는 게 훨씬 빠르겠다”라며 기초코드를 제대로 내려받지 못한 선거 개표관계자들을 질책했다.
외부에서 프로그램관계자가 프로그램을 다시 내려받아 오후 9시 40분에 투표지분류기가 정상으로 분류되어 처음부터 다시 분류를 시작했다.
개표분류가 완료된 투표용지에서는 개표 기계 등에서 찢어져 투명테이프로 붙여진 투표지가 나왔다. [사진=이인수 기자]
또한 개표분류가 완료된 투표용지에서는 개표 기계 등에서 찢어져 투명테이프로 붙여진 투표지가 나왔는데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은 “기계에서 찢어진 내용이며, 투표인이 선명히 나타나고 후보 확인이 매우 가능해 유효표로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투표지분류기에서는 걸림 현상이 발생하여 선거사무원이 일일이 손작업으로 투표용지를 뽑아내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이인수 기자]
더불어 투표지분류기에서는 대통령 후보 투표용지가 길고 접혀 있는 상황으로 분류기에서 걸림 현상이 발생하여 선거사무원이 일일이 손작업으로 투표용지를 뽑아내는 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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