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상위 10위 안착한 샘 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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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3-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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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스파 챔피언십 2연패

  • 더스틴 존슨 밀어내고

  • 생애 첫 상위 10위 안착

  • 임성재는 이번 주 26위

발스파 챔피언십 우승컵 옆에서 미소 짓는 샘 번스. [사진=AP·연합뉴스]

샘 번스(미국)가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 10위에 올랐다.

OWGR 사무국은 3월 21일(한국시간) 공식 누리집을 통해 주간 세계 순위를 공개했다.

공개된 순위에 따르면 번스는 지난 주 17위에서 이번 주 10위로 7계단 상승했다. 생애 첫 10위 안착이다.

번스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열린 2021~2022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780만 달러·약 94억4500만원)에서 우승했다. 

그는 17언더파 267타로 데이비스 라일리(미국)와 연장 승부를 펼쳤고, 2차전 결과 긴 거리 버디 퍼트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투어 통산 3승째다. 생애 첫 승은 이 대회로 2연패를 달성했다.

번스는 이 우승으로 OWGR 순위 점수 52점을 얻었다. 번스의 진입으로 더스틴 존슨(미국)이 11위로 한 계단 밀렸다. 존슨이 10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7년 만이다. 세계 순위 1위였던 기간은 이 중 135주다.

존슨은 2020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이후 커트라인 탈락이 잦아졌다. 이번 시즌에서도 5회 출전해 상위 10위 1회(플레이어스 챔피언십 9위) 말고는 그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번스에게 패배한 라일리는 399위에서 172위로 뛰어올랐다.

세계 순위 1위(욘 람)부터 6위(캐머런 스미스)까지는 변동이 없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한 계단 밀어내고 7위를 차지했다. 잰더 쇼플리(미국)는 9위를 유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4)가 26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시우(27)는 54위에 머물렀다.

이경훈(31)은 80위, 김주형(20)은 8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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