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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中 코로나 재유행으로 GDP 성장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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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 아카네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2-03-3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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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성 지린시의 한 동네에서 주민들이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신화통신]]


3월 들어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재유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 증권업계 등에서는 이번 유행이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하는 보고서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사태수습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감염을 철저하게 봉쇄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의 영향은 소비 뿐만 아니라 물류, 부동산 분야로도 확대되고 있다.

 

귀신(國信)증권은 29일, 신종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실질)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4.2%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주요경제지표의 수치를 바탕으로 살펴보면 1~2월의 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6.0%였으나, 3월의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3%까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코로나 재유행이 지역별 3월 GDP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서는 3월에 감염자가 발생한 28개 지역 중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8개 지역은 8.6%포인트, 나머지 20개 지역은 0.6%포인트 악화될 것으로 추산했다. 감염자가 많은 지역은 광공업 생산 증가폭이 최대 15.5%포인트, 소매 매출액이 최대 7.8%포인트, 부동산 개발투자가 최대 26%포인트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연간 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5.4%로 예측했다.

 

■ 인프라 투자, 악영향 일정 정도 완화

정부계열 투자은행 중국국제금융(CICC)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감염이 확산된 지역의 GDP는 18일 기준으로 전체의 37.6%를 차지하고 있다. 감염확산의 영향으로 1분기의 GDP 성장률은 0.3~0.7%포인트 둔화될 전망이다.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일보에 따르면, 뤄즈헝(羅志恒) 웨카이(粵開)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3월의 신종 코로나 재유행이 경제・사회 정상화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업생산은 안정되고 있으나 관광, 음식, 부동산 판매가 크게 침체되고 있으며, 건설과 물류분야도 큰 영향을 받고 있다. 1분기 GDP 성장률은 4.8% 전후로 둔화될 것이라는 예측을 제시했다.

 

우차오밍(伍超明) 차이신(財信)국제경제연구원 부원장은 “신종 코로나 사태가 소비와 접촉형 경제활동에 미치고 있는 영향은 매우 크다”라면서도, “인프라 투자는 정책효과면에서 큰 폭의 성장이 지속되며, 부정적인 영향을 일정 정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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