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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홍콩, 8일부터 전 시민 항원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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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치 다이스케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2-04-0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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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홍콩 정부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전 시민들을 대상으로 매일 1회씩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다. 검사는 의무가 아닌 임의로 실시되나, 현재의 역내 감염상황을 전면적으로 파악해 향후 방역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검사키트는 정부가 각 세대에 배포한 방역굿즈에 20개씩 들어있다. 관영미디어 RTHK 등에 따르면, 당국은 6일 밤까지 약 300만 세트의 방역굿즈를 이미 배포했으며, 대부분의 세대에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7일부터는 역내 89개소에 배포소를 설치해 방역굿즈를 받지 못한 시민들과 검사키트를 다 사용한 사람들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검사 실시 여부는 시민들의 자율에 맡긴다. 정부 행정수반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은 6일 기자회견에서, 당국이 현재의 감염상황을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21일부터 예정된 행동・영업제한 완화를 추진하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며, 규제완화 이후에는 시설이용 및 행사참가를 위해 항원검사를 자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검사에 익숙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정부가 운영하는 자체 신고 사이트에 24시간 이내에 보고해야 하며, 보고 시에는 양성결과를 나타내는 검사키트 사진을 신고 사이트에 업로드 해야 한다.

 

자체 신고 이후에는 당국으로부터 자가대기 또는 격리・치료시설 이송 등의 연락이 온다. 무증상 또는 경증 양성자는 조건이 충족되면 격리시설로 이송되지 않고, 자가에서 대기할 수 있다.

 

검사결과 음성의 경우는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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