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번 송화거리 준공식에는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등이 함께했다. 김 위원장은 별도의 발언을 하지 않은 채 테이프를 커팅했다.
김덕훈 내각총리가 준공사를 했다. 그는 “위대한 사랑의 기념비가 송화지구의 선경”이라며 ”온 나라의 축복 속에 새집들이 경사를 맞이한 수도 시민들이 오늘의 이 감격을 소중히 간직하고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함에 몸과 마음 다 바쳐나가리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준공 테이프를 끊자 축포가 터졌다. 풍선이 날아오르고 주민들은 만세를 외쳤다고 북 관영 매체들은 전했다.
한편 북한 매체들이 대북 선제 타격을 거론한 서욱 국방장관에 대한 비난을 지속하고 있다.
북한 선전 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12일 평양화력발전소 노농적위군 지휘관 김철혁 명의 글에서 “짧은 혀가 긴 목을 자른다는 말이 있다”면서 “그 말이 신통히 우리 공화국을 적으로 칭하며 선제 타격 망발을 마구 좨쳐댄 남조선의 국방부 장관 서욱이란 자의 무모한 객기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고 밝혔다.
통일의 메아리는 “우리 공화국 무력의 무진 막강한 멸적의 보복탄들을 선제 타격을 짖어댄 그 얄팍한 혓바닥으로 막아낼 수 있겠는지”라며 “만약 남조선의 전쟁 미치광들이 선제적인 군사적 망동으로 우리 공화국의 일목일초라도 건드린다면 우리 혁명 무력은 즉시 섬멸적인 타격으로 도발의 소굴을 송두리째 들어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다른 선전 매체 메아리도 이날 “미욱하기 그지없는 서욱”이라며 “아니 이제라도 차라리 성과 이름을 미욱으로 고치는 것이 더 나을 듯하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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