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주가 상승이 기대되지 않는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온다. 1분기 실적은 지난해 출시한 리니지W의 영향으로 증가했지만 이후 신작 기대감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4월 13일 엔씨소프트의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67만원에서 53만원으로 13% 낮췄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 IP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신작 모멘텀 부족이 목표주가 할인 요인"이라며 "리니지W 매출은 하향 안정화할 전망이지만 신작 기대감은 낮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지난 1분기 7293억원의 매출과 185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증가는 지난해 11월 출시항 리니지W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리니지W의 1분기 일 평균 매출은 출시 첫 분기대비 35% 감소해 약 40억원으로 추정되며 연간으로는 일 평균 매출 약 35억원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신작이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 M, 2M의 매출은 향후 업데이트가 과금을 유도하는 식이 아니기 때문에 큰 폭의 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오는 3분기 리니지W의 서구권 출시와 블레이드&소울2의 글로벌 출시가 예정됐지만 서구권에서의 낮은 리니지 IP 인지도와 블레이드&소울2의 국내 출시 이후 흥행이 부진했던 점을 고려해 두 게임 모두 흥행 기대감이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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