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열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아주경제는 유성룡 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 소장과 함께 진학·진로 문제와 대학 입시, 정책 등 교육 관련 이슈를 하나씩 짚어본다. <편집자주>
Q : 2023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종합 전형의 평가 기준이 변경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떻게 변경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더불어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대학이 늘어났다고 하는데, 어느 대학이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지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A : 2023학년도 수시 모집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서류평가와 면접평가의 평가 기준이 변경되었다는 이야기는 지난 3월 건국대·경희대·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 등 5개 대학이 공동으로 진행한 《NEW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항목 개선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부터입니다.
그때 발표된 주요 내용은 학생부종합 전형의 평가 요소를 4가지에서 3가지로 줄이고, 평가 항목도 좀 더 단순화시킨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컨대 평가 요소의 경우 “학업 역량, 전공 적합성, 인성, 발전 가능성” 등 4가지이었던 것을 “학업 역량, 진로 역량, 공동체 역량” 등 3가지로 줄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평가 항목은 개선안처럼 평가 요소에 따라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인 부분은 “인성”과 “발전 가능성”을 합친 “공동체 역량”으로 기존에 “인성”의 평가 항목이었던 ‘협력 능력, 나눔과 배려, 소통 능력, 도덕성, 성실성’과 “발전 가능성”의 평가 항목이었던 ‘자기 주도성, 경험의 다양성, 리더십,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협업과 소통 능력, 나눔과 배려, 성실성과 규칙 준수, 리더십’으로 단순화시켰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은 이들 변경된 평가 요소와 평가 항목은 수험생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대학이 학생부종합 전형 합격자를 선발하기 위해 활용하는 평가 방법을 변경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고3 수험생이 ‘2023학년도 수시 모집 학생부종합 전형의 평가 요소와 평가 항목이 이렇게 변경되었으니, 이렇게 준비해야 한다.’는 것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질문자가 올해 고3 수험생이라면 이 점을 꼭 유념했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학생부 기록 내용은 이미 5분의 4가 마무리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3학년 1학기에 기록될 내용뿐입니다. 더욱이 2023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종합 전형을 실시하는 모든 대학이 5개 대학이 공동으로 발표한 평가 기준을 그대로 적용할지도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 크게 염려하거나 걱정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하다면 5월초 발표될 대학별 《2023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많은 대학이 평가 요소와 평가 항목을 2022학년도 수시 모집과 크게 다르지 않게 적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하는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로 선발하는 동국대(서울) Do Dream 전형의 경우를 보면, 2022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서류평가는 지원 동기 10% +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25% + 전공 적합성 45% + 인성 및 사회성 20%로 평가했고, 면접평가는 전형 취지 적합성 20% + 전공 적합성 30% + 발전 가능성 20% + 인성 및 사회성 30%로 평가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5월 발표한 《2023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보면 서류평가는 학교생활 충실도(학업 역량, 전공 적합성) 80% 내외 + 인성 및 사회성 20% 내외로 평가하고, 면접평가는 전형 취지 적합성 20% + 전공 적합성 30% + 발전 가능성 20% + 인성 및 사회성 30%로 평가한다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서류평가에서 지원 동기,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전공 적합성을 학교생활 충실도(학업 역량, 전공 적합성)로 통합한 부분이 있지만, 면접평가의 평가 항목과 비율은 2022학년도 수시 모집과 동일하게 적용합니다.
그렇다면 수시 모집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고3 수험생들은 지금 무엇을 열심히 해야 할까요?
우선은 3학년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대비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성적은 수시 모집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잣대라고 할 수 있는 ‘6. 교과학습발상황 :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 직접적으로 연관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자기소개서를 제출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이 증가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평가 비중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학생이 고3 수험생이라면 학교 교과 공부와 함께 중간ㆍ기말고사 대비에 최선을 다했으면 합니다.
다음으로는 수능시험 대비에 최선을 다했으면 합니다. 수시 모집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많은 대학이 수능시험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적용하지 않다는 점만을 보고 수능시험 대비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는데,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100% 합격할 자신이 없다면 수능시험 대비를 등한시해서는 안 됩니다. 수시 모집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고배를 마신다면 이후 진행되는 수능시험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 모집에 지원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 점을 꼭 명심하고 수능시험 대비에도 최선을 다하길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2023학년도 수시 모집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대학으로는 2022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자기소개서 제출을 요구하지 않았던 85개 대학(【표 2】참조)에다 서울과학기술대·세종대·숙명여대·이화여대·인하대·홍익대 등이 새롭게 추가될 것 같습니다. 보다 자세한 자기소개서 미제출 대학은 5월초 발표될 대학별 2023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을 참조해야 합니다.
A : 2023학년도 수시 모집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서류평가와 면접평가의 평가 기준이 변경되었다는 이야기는 지난 3월 건국대·경희대·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 등 5개 대학이 공동으로 진행한 《NEW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항목 개선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부터입니다.
그때 발표된 주요 내용은 학생부종합 전형의 평가 요소를 4가지에서 3가지로 줄이고, 평가 항목도 좀 더 단순화시킨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컨대 평가 요소의 경우 “학업 역량, 전공 적합성, 인성, 발전 가능성” 등 4가지이었던 것을 “학업 역량, 진로 역량, 공동체 역량” 등 3가지로 줄인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은 이들 변경된 평가 요소와 평가 항목은 수험생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대학이 학생부종합 전형 합격자를 선발하기 위해 활용하는 평가 방법을 변경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고3 수험생이 ‘2023학년도 수시 모집 학생부종합 전형의 평가 요소와 평가 항목이 이렇게 변경되었으니, 이렇게 준비해야 한다.’는 것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질문자가 올해 고3 수험생이라면 이 점을 꼭 유념했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학생부 기록 내용은 이미 5분의 4가 마무리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3학년 1학기에 기록될 내용뿐입니다. 더욱이 2023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종합 전형을 실시하는 모든 대학이 5개 대학이 공동으로 발표한 평가 기준을 그대로 적용할지도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 크게 염려하거나 걱정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하다면 5월초 발표될 대학별 《2023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많은 대학이 평가 요소와 평가 항목을 2022학년도 수시 모집과 크게 다르지 않게 적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하는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로 선발하는 동국대(서울) Do Dream 전형의 경우를 보면, 2022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서류평가는 지원 동기 10% +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25% + 전공 적합성 45% + 인성 및 사회성 20%로 평가했고, 면접평가는 전형 취지 적합성 20% + 전공 적합성 30% + 발전 가능성 20% + 인성 및 사회성 30%로 평가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5월 발표한 《2023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보면 서류평가는 학교생활 충실도(학업 역량, 전공 적합성) 80% 내외 + 인성 및 사회성 20% 내외로 평가하고, 면접평가는 전형 취지 적합성 20% + 전공 적합성 30% + 발전 가능성 20% + 인성 및 사회성 30%로 평가한다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서류평가에서 지원 동기,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전공 적합성을 학교생활 충실도(학업 역량, 전공 적합성)로 통합한 부분이 있지만, 면접평가의 평가 항목과 비율은 2022학년도 수시 모집과 동일하게 적용합니다.
그렇다면 수시 모집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고3 수험생들은 지금 무엇을 열심히 해야 할까요?
우선은 3학년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대비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성적은 수시 모집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잣대라고 할 수 있는 ‘6. 교과학습발상황 :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 직접적으로 연관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자기소개서를 제출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이 증가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평가 비중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학생이 고3 수험생이라면 학교 교과 공부와 함께 중간ㆍ기말고사 대비에 최선을 다했으면 합니다.
다음으로는 수능시험 대비에 최선을 다했으면 합니다. 수시 모집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많은 대학이 수능시험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적용하지 않다는 점만을 보고 수능시험 대비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는데,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100% 합격할 자신이 없다면 수능시험 대비를 등한시해서는 안 됩니다. 수시 모집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고배를 마신다면 이후 진행되는 수능시험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 모집에 지원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 점을 꼭 명심하고 수능시험 대비에도 최선을 다하길 당부드립니다.
유성룡 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 소장
유성룡 입시분석가
현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현 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장
전 SK컴즈 이투스 입시정보실장
전 메가스터디 입시정보실장
전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교육컨설팅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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