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은 지난달 28일 중국 파트너사인 뤄신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 출시 기념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현지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케이캡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지 불과 15일 만이며 케이캡은 '큰 즐거움을 돕는다'는 의미를 지닌 현지명 '타이신짠(泰欣赞)'으로 발매된다.
이날 행사에서 뤄신은 내년 타이신짠 연간 매출 목표를 10억 위안(약 2000억원)으로 잡았으며, 중장기적으로 연간 매출 30억 위안(약 6000억원)의 대표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현지에 케이캡이 출시됨에 따라 단계별 기술료와 로열티 발생에 따른 HK이노엔의 케이캡 글로벌 매출 또한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케이캡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2028년까지 유럽을 포함한 100개국에 수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케이캡이 기술 및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한 나라는 총 27개국이다. 현재도 유럽과 중동 권역 파트너 후보사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케이캡은 새로운 계열(P-CAB)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기존 약물 대비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짧고 지속성이 우수하며 식전·식후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외처방 실적 1000억원을 돌파하며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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