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위믹스 가치하락...박관호 의장, 구원투수로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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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5-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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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6개월간 위믹스 300억원 매입 발표

  • 앞서 장현국 대표도 급여 및 배당금 위믹스에 투자

위믹스 3.0 티저 이미지[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 창립자인 박관호 의장이 암호화폐 '위믹스' 구원투수로 나섰다. 향후 6개월간 300억원가량의 위믹스를 구매할 계획이다.

10일 위메이드와 위믹스 팀은 위믹스 텔레그램 커뮤니티에 박관호 의장의 위믹스 토큰 매입한다고 공지했다. 위믹스 매입이 완료되면 향후 1년간 해당 물량을 락업(Lock-up)해 되팔지 않을 계획이다. 구체적인 구매 내용은 매입이 완료되면 공지할 계획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0일 현재 위믹스는 1위믹스에 약 27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발행 초기에는 1만3490원을 기록하며 암호화폐 투자자의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가격이 폭락하며 최저 가격이 218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일부 사용자는 위메이드의 코인 유동화가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며 반발했다.

앞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4월 18일과 4월 25일, 자신의 급여와 배당금으로 위믹스 토큰을 매입한 바 있다. 자체 암호화폐에 최고경영자가 직접 투자하며 신뢰감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번 박관호 의장의 300억원 규모 매입 역시 이와 같은 맥락이다.

이러한 발표가 있은 후 위믹스는 전일 대비 12~13%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발행 초기와 같은 가격으로 회복될지는 미지수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생태계 확장과 질적 성장을 위해 쉼 없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단기적인 성과나 유동적인 시장 상황에 휘둘리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며 그 과정에서 파트너쉽 체결과 게임 온보딩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위믹스는 혁신적인 P&E(Play and Earn, 돈도 버는 게임) 플랫폼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위믹스 생태계는 커다란 성장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지속될 것이며, 박관호 의장과 최고경영자(장현국 대표)의 토큰 매입 결단은 성장과 혁신에 대한 믿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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