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시장은 이날 개장식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새롭게 조성한 비치 구간을 비롯해 경관 교량, 조경 시설 등을 꼼꼼히 살폈다.
또 작가와 주민 참여로 교량 바닥에 그려지는 청학 밸리 리조트 상징 이미지에 대해, 관계자와 마무리 작업 상황과 보완할 내용을 각각 논의했다.
시는 장기간 불법 시설물과 바가지 요금 등으로 골칫거리였던 수락산 계곡 청학천 유원지의 불법 업소 26곳을 정비하고, 하천변에 쌓인 폐기물 5625톤을 수거한 뒤 청학 밸리 리조트로 탈바꿈시켰다.
'계곡에서 누리는 숲속 해변'이란 컨셉으로 모래 놀이터, 데크 산책로, 그늘막 등을 설치하고, '청학 비치'로 지난 2020년 문을 열었다.
지난해 광장과 주차장, 화장실, 접근로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이름도 청학 밸리 리조트를 바꿨다. 호안도 정비하고, 그늘막도 설치했다.
계곡물 오염을 막고자 취사를 금지하는 대신 푸드트럭존도 마련했다. 시민 안전을 위해 폐쇄회로(CC)TV와 안전펜스도 설치했다.
시는 청학 밸리 리조트에 '로컬택트(Localtact)' 개념을 도입했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집 근처에서 안전하면서 쾌적하게 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청학 밸리 리조트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지난해 10월까지 전국에서 10만명이 방문했다.
조 시장은 이런 공로로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로부터 '1급 포상'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시상식에서 '청학 밸리 리조트'로 지역개발 최고상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시는 올해 모래사장이 있는 비치 구간을 확충하고, 두물머리 소(小)정원, 물놀이장·수변 스탠드, 경관 교량, 대형 그늘막 등을 추가로 설치한다.
조 시장은 "계곡과 하천의 주인은 국민이다. 청학 밸리 리조트는 대한민국에 만연한 하천의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린 첫 출발지다"라며 "현재 목표의 50%를 넘어선 지점에 도달했다고 본다. 향후 아트 라이브러리를 비롯한 문화공간까지 확충되면 이곳은 수도권 최대의 시민 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학 밸리 리조트가 개장이 대한민국의 여름이 시작됨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개장 3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3일 오후 2시부터 개장 기념식과 토크 콘서트를 비롯해 찾아가는 두 번째 옷장, 환경 체험 교육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토크 콘서트 ‘금요일 N 만나요’녹화 영상은 남양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MY-N TV’에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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