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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미얀마, 기록적인 석유가격 급등으로 지원단체 활동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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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다 아이코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2-06-0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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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미얀마의 기록적인 원유가격 폭등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원유가격 상승이 자금고갈로 이어져 인도지원단체들의 활동에도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경영난에 직면한 중소기업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독립언론인 ‘버마민주의 소리(DVB)’가 3일 전했다.

 

1일 양곤의 프리미엄 경유가격은 리터당 약 2350짯(약 165엔). 2021년 2월 발발한 쿠데타 전의 약 700짯보다 3배 넘게 올랐다. 한편 통화 짯의 시중환율은 같은 기간 1달러=1350짯에서 2000짯으로 가치가 하락했다.

 

양곤의 한 인도지원단체는 원유가격 급등으로 1월부터 충분한 지원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 활동량이 평상 시의 절반 이하라는 한 지원단체 관계자는 “무상으로 장례식과 구급차,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단체의 자금이 나날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물가급등과 실업, 소득감소 등으로 사람들의 기부금도 크게 줄어들었다고 한다.

 

중소기업 등도 원유가격 급등과 빈번한 정전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양곤의 한 중기계 제조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원유와 전력가격 급등으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우리와 같은 업종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얀마원유수입비축판매감독위원회는 이에 앞서, 가솔린 가격 안정화와 원유부족에 대한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원유가격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원유 국제가격은 6월 3일 기준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118.87달러(약 1만 5500엔)로 연초 대비 60% 가까이 상승했다. 북해산 브랜트유는 119.72달러로 50%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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