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강보합세다. 전날 뉴욕증시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나왔지만 이미 선반영된 이슈라는 인식과 이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한 점이 국내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대비 5.33포인트(0.20%) 오른 2631.67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19포인트(0.27%) 오른 2633.53으로 개장한 뒤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나홀로 100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8억원, 43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타깃의 이익 경고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이라며 “특히 세계은행이 무역 규모에 대해 지난 1월 대비 1.8%포인트를 하향 조정한 것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있어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와 관련한 내용은 주식시장에 이미 반영돼 있었던 만큼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며 “주요 경제지표 등을 감안할 경우 경기 침체 우려가 당장은 높지 않고, 달러화 약세 및 미국 국채 금리가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안정을 찾은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0.92%), 의약품(0.84%), 의료정밀(0.81%), 유통업(0.63%), 기계(0.59%), 운수장비(0.54%), 화학(0.51%), 전기전자(0.47%), 제조업(0.46%), 증권(0.39%), 통신업(0.36%), 섬유의복(0.32%), 건설업(0.27%), 비금속광물(0.22%)이 상승중인 반면 금융업(-0.94%), 운수창고(-0.5%), 음식료업(-0.41%), 서비스업(-0.23%), 종이목재(-0.05%) 등악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가 0.31% 상승중이고, SK하이닉스(1.92%), 삼성바이오로직스(0.49%), LG화학(1.80%), 현대차(0.54%), 삼성SDI(2.05%) 등도 오름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35%), NAVER(-0.54%), 카카오(-0.73%)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6포인트(0.51%) 뛴 878.24를 기록중이다. 개인이 262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8억원, 8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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