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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AMRO, 아세안 인플레이션율 6.2%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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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즈 미유키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2-07-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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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싱가포르의 국제조사기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3 거시경제연구사무소(AMRO)는 5일 발표한 최신 '아세안+3 지역경제전망(AREO)'을 통해, 올해 10개국 전체 인플레이션율을 6.2%로 전망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 및 물가상승으로 직전의 4.1%에서 2.1%포인트 상향 수정했다.

10개국 전체가 직전(4월) 예측보다 상향됐다.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율로 예상되는 국가는 라오스의 14.3%로, 직전의 5.0%에서 9.3%포인트 상향됐다. 미얀마도 직전의 9.5%에서 12.0%로 수정됐다.

캄보디아는 6.4%, 태국은 6.3%, 싱가포르는 5.2%.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는 3%대로 전망됐다.

2023년 인플레이션율도 상향 수정됐다. 10개국 전체는 3.2%로, 직전의 2.6%에서 0.6%포인트 상향됐다. 국가별로는 라오스가 가장 높은 4.6%. 캄보디아(4.4%), 필리핀(3.8%), 싱가포르(3.7%)가 그 뒤를 이었다.

AMRO는 "에너지 가격 급등 및 물가상승, 소비욕구 확대로 인플레이션이 진행되고 있다. 싱가포르와 같이 경기가 회복기조에 있는 국가는 경제전체 및 노동력 수급 차이 확대 등으로 물가상승이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2023년에는 전체적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 경제성장률 전망은 유지
올해 아세안 10개국 전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5.1%로 전망했다. 직전(4월)의 5.1%에서 변동이 없었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가는 필리핀으로 6.9%. 직전의 6.5%에서 0.4%포인트 상향됐다. 한편, 직전에 6.5%로 예상된 베트남은 6.3%로 0.2%포인트 하향 수정됐다.

역대 최대경제규모인 인도네시아는 5.1%. 직전의 5.2%에서 소폭 하향됐다. 말레이시아는 6.0%, 싱가포르는 3.9%, 태국은 3.2%.

미얀마는 1.5%로 10개국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망됐다(미얀마는 정부의 재정연도에 따라 10월 1일~익년 9월 30일 숫자).

2023년 10개국 전체의 경제성장률 전망은 5.2%로 직전과 변함이 없었다.

AMRO는 "아세안의 경제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 사태로 침체됐으나, 올해는 강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직전에 비해 각국의 경제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으며, 상품가격 상승, 공급망 혼란이 계속되는 점을 우려사항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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