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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中, 미얀마에 대한 영향력 증대… 전문가들 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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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다 아이코 기자/ 이경 기자
입력 2022-07-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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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중국이 미얀마에서 존재감을 더욱 확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자 이라와지는 4일 개최된 제7회 란창(瀾滄)-메콩강 협력회의(LMC) 외상회의에서 중국의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운나 마웅 르윈 미얀마 외교부 장관과 함께 공동의장을 맡은 부분을 언급하며, 중국이 미얀마를 통해 메콩강 주변국과의 관계를 재차 강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라와지는 중국이 미얀마에서 ‘LMC 프로젝트’, ‘새로운 육해상 무역회랑’, ‘중국-미얀마 경제회랑(CMEC)과 CMEC 플러스’ 등 3가지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LMC 프로젝트는 샨주 따칠레익의 완폰항 개보수와 살윈강 댐 건설 사업 등이며, 이들은 모두 미얀마 소수민족 지배지역을 비롯한 메콩지역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보도했다.

 

이라와지는 중국이 미얀마를 경유하는 무역회랑도 확대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인 사례로 4월에 개설된 중국 충칭(重慶)에서 라오스, 태국, 미얀마 양곤을 경유해 인도양으로 이어지는 무역회랑을 소개했으며, 2021년 8월에 시작된 충칭에서 윈난(雲南)성 란창, 샨주 친쉐호, 만달레이, 양곤을 경유해 싱가포르에 이르는 다른 회랑의 시범운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울러 샨주 무세와 만달레이를 잇는 철도를 정비해 중국과 연결하는 계획도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일대일로’의 일환인 CMEC에 대해서, 중국은 라카인주 짜욱퓨경제특구 개발과 관련 인프라 사업을 재개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 CMEC를 ‘CMEC 플러스’로 발전시키는 계획과 두 개의 월경송전망을 건설, 미얀마에 전력을 판매하는 계획도 공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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