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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베트남 EVN, 강제력 있는 절전법 정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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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나베 데쯔야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2-08-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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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국영 베트남전력그룹(EVN)은 절전 및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보다 강제력이 있는 법률 제정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2010년에 제정된 에너지의 경제적・효율적 이용에 관한 법률은 자발적인 절전을 촉구하고 있을 뿐 강제력이 없어 효과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 국영 베트남통신(VNA)이 전했다.

 

EVN는 연간 100만kWh 이상 소비하는 시설에 대해 연 2%의 절전을 강제하는 법률을 정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상공부가 동 제안을 검토한 후, 정부와 국회에 제출하게 될 전망이다.

 

EVN은 최근 10년간 에너지 효율은 개선됐다고 평가하는 한편, 다른나라에 비해 효과적인 절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멘트공장, 철강공장 등 많은 공장에서 노후화되고 에너지 효율이 낮은 설비와 기술이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반제품 강편의 정련과 철조각을 녹이는 전노의 에너지 소비가 크다고 밝혔다.

 

상공부 절전운영위원회의 관계자는 절전에 관심이 있는 기업이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 절전촉진을 위한 재정지원 제도가 정비되어 있지 않으며, 절전하지 않더라도 벌칙이 없다는 점 등을 꼽았다.

 

상공부는 재무부와 함께 절전 및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의 이용과 신재생에너지 이용 촉진을 위한 재정정책에 대해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VN에 따르면, 관계부처는 제조부문마다 사용하는 기술 및 에너지에 대한 기준을 설정하고, 지방정부와 협력해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법적 규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EVN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0~2021년에 절전된 전력량은 371억kWh로, 667억 8100만동(약 286만달러, 3억 8500만엔) 상당. 연간 평균 절전량은 상용전력의 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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