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6일 일본 지지통신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20일 유엔총회 참석 전에 19일 뉴욕을 방문하는 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엔(UN) 총회는 이번 달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6월 독일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직전 단기간 회담이 이뤄진 뒤 3개월에 두 정상이 만나게 된다.
지지 통신은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미 일 동맹이 주목 받고 있다"며 "대만 문제를 포함해 미 일 동맹과 대중 억지력 강화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는 연말 국가안전보장 전략 등 문서 개정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만 문제 외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대응 등 미일 간의 경제 안보 강화가 아젠다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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