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e심'으로 스마트폰 철통 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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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9-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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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드웨어 보안에 양자내성암호 결합한 'PQC PUF-eSIM' 개발

  • 강력한 인증시스템으로 e심 필요한 스마트 기기 보안 강화

LG유플러스가 아이씨티케이홀딩스 양자내성암호 기술과 하드웨어 복제 방지 기술을 적용한 보안 e심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보안 칩 전문 기업 아이씨티케이홀딩스와 함께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이 적용된 'PQC PUF-eSIM(퍼프 e심)'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심보다 크기가 작은 e심(eSIM)은 스마트폰, 차량, 사물지능통신(M2M) 등 다양한 영역의 기기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높은 보안수준이 필요한 기업용 기기에는 강한 보안기술이 적용된 e심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가로 2㎜ x 3㎜ 크기의 초소형 산업용 e심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한 PQC PUF-eSIM은 물리적 복제 방지기능(PUF)과 PQC를 결한 것이 특징으로, 보안 키와 인증서 등 주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PQC PUF-eSIM이 탑재된 기기는 데이터 보안과 인증 기능이 기본 탑재되며,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 플랫폼에서 강력한 인증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차량에서는 탑승자마다 개별 인증 등을 통해 특정 기간·조건에 따른 개인화된 구독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차량 내 화상회의에도 참석자 개별 인증을 통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IoT 단말용 PUF-유심을 상용화한데 이어 e심과 가상사설망(VPN) 등에도 보안기술을 적용해 기업 간 거래(B2B) 보안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연구소장(담당)은 "양자 컴퓨터 등 기술이 발전할수록 손쉬운 해킹이 가능하며, 이를 막는 것이 통신 인프라와 서비스 제공자의 역할"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PQC-PUF e심과 연내 준비되는 양자내성암호 통합인증플랫폼을 통해 안심할 수 있는 B2B향 기기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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