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0일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최악의 경우 5만원대를 내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3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00원(-1.14%) 내린 5만2000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기업보고서를 통해 PC와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로 반도체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며 최악의 경우 삼성전자 주가가 4만6300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송명섭 하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미국 금리인상 추세, 달러 강세 및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밸류에이션 배수 추가하락으로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악의 상황에서 역사적 최저점 배수인 0.94배까지 하락한다고 가정하면 주가는 4만6300원 수준까지 하락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내년 1분기부터 밸류에이션이 회복하고 연말에는 P/B 배수가 역서적 평균인 1.5배에 도달한다면 이것만으로도 주가는 현재보다 40% 가량 상승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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