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日 스미토모 상사와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 맞손

롯데케미칼이 일본 스미토모 상사와 손잡고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생산과 기술에 공동으로 개발 및 투자한다. 양사는 한일 양국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감축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9일 오후 스미토모 상사와 ‘수소·암모니아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본 협약을 통해 양사는 △호주, 칠레 등 해외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공동 투자 △청정 수소·암모니아 관련 기술 상용화 및 공동 사업화 △한국과 일본 암모니아 터미널 공동 투자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관련 사업 등에 협력한다.
 
롯데케미칼과 스미토모 상사는 지난 8월에도 미국 시지지(Syzygy)와 함께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의 공동 실증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이번 MOU를 통해 청정 수소·암모니아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7월 이토추 상사와도 협력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일본 대표 상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동아시아 지역의 수소·암모니아 공급 안정성 확보와 시장 확대 등 다양한 시너지 창출에 나서겠다는 청사진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대표는 “롯데케미칼은 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에 있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다가올 수소경제사회를 대비해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오른쪽)와 스미토모 상사 우에노 부사장이 지난 9월 29일 화상으로 열린 '수소·암모니아 사업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롯데케미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