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샤넬‧롤렉스 등 체납자 압류동산 1000여점 온라인 전자공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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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2-10-1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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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부터 28일까자, 명품가방 96점·명품시계 25점·귀금속 371점 등

  • 가짜 명품, 금액 환불 · 감정가액 100% 보장...낙찰자 보호 장치 마련

과거 공매 물품 모습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13일 지방세 가택수색 등을 통해 고액 체납자를 상대로 압류한 명품시계와 가방 등 1075점을 오는 24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공개 매각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매각 대상 물품은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가방 96점, 롤렉스 등 명품시계 25점, 다이아몬드반지 등 귀금속 371점, 고려· 조선시대 생활 도자기 5점 등 총 1075점이다.

주요 공매 물품으로는 감정가 700만원의 다이아몬드 반지, 405만원의 롤렉스 시계 등이 있다.

특히 유명 A 스포츠브랜드 신발 227점(감정가 454만원)과 B 스포츠브랜드 신발 272점(감정가 410만원)이 일괄공매(개별로 구매는 할 수 없고 한번에 모두 구매해야 함)로 나와 눈길을 끈다.

입찰방식은 물건별로 감정가 이상 가장 높은 가격을 입찰하는 사람에게 낙찰되며 오는 28일 오전 10시 온라인 공매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

공매 물품은 오는 17일부터 온라인 공매사이트에서 공개되며 실제 입찰 기간은 24일 오전 9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다. 

낙찰받은 공매 물품이 가짜로 확인될 경우 납부한 금액 환불과 동시에 감정가액, 즉 최저입찰가의 100%를 보상해 주는 낙찰자 보호 장치도 마련됐다.

류영용 도 조세정의과장은 “온라인 전자공매에 나온 물품들은 납세 의식이 약한 고질적 체납자의 가택을 수색해 확보한 동산들이 대부분”이라며 “새로운 징수방법 개발 등 빈틈없는 조세행정을 통해 성실 납세 풍토 조성 확립과 공정과세에 더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21년 9월 전국 최초 비대면 온라인 전자 공매를 통해 528건의 압류 물품을 매각하고 총 9억 8000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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