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변인단은 이날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7일까지 열린 제363회 임시회 기간에 처리하지 못한 추경 예산안을 오는 21일 열리느 원포인트 임시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기자회견에 앞서 황대호 수석대변인은 경제위기로 어려운 시기에 시급한 민생추경안을 지난 회기에서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도민들께 사과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 363회 임시회 추경안 심사과정에서 보인 국민의힘 의원들의 행태를 비판했다.
이채명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파행의 순간에도 인내심과 책임감을 갖고 추경안 심사를 보이콧한 국민의힘을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면서 “민주당 소속 예결위원들은 파행 중에도 밤늦은 시간까지 업무보고를 비롯하여 회의를 진행하면서 회의 속개를 대비하기도 했다”고 파행 당시의 엄중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정동혁 대변인은 “국민의힘 일부 의원은 예결위를 파행시킨 채 지역구 행사에 참여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고 당시 문제되는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현재 예결위 심사 기간 중인데도 불구하고 수십명의 의원들이 강원도로 직무교육을 떠나기도 하는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비판했다.
대변인단은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식민사관’ 논란 발언과 김문수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의 어처구니없는 친북논쟁을 지적하면서 “철 지난 이념논쟁과 망언을 자중하고 경제위기로 인한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윤석열 정부 일부 인사들의 발언을 문제삼기도 했다.
한편 지난 363회 임시회가 파행된 채로 폐회가 된 가운데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오는 20일까지 폐회 중 심의에 들어갔고, 21일 추경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하기로 여야가 합의를 한 상황이다.
이번 추경안에는 긴급복지비 지원, 유·초·중·고등학교 급식비 지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소상공인을 위한 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금 등 시급한 민생현안 해소를 위한 사업이 다수 포함돼 있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예결소위부터 오는 21일 제364회 원포인트 임시회까지 시급한 민생추경안의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도민들에게 거듭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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