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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미얀마 쌀 생산량 감소… 비료, 농약 등 가격급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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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카쿠 코우지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2-10-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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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18일, 세계 식량사정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얀마의 쌀 생산량이 과거 5년 평균치를 밑돌 것으로 예측했다.

 

FAO가 발표한 세계식량농업정보 조기경보시스템(GIEWS)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의 올해 쌀 생산량은 2380만톤으로, 최근 5년의 평균치보다 10% 하락할 전망이다. 비료, 농약 등의 가격급등으로 사용량이 제한된 점이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한다.

 

미국 싱크탱크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얀마에서는 7월 기준으로 요소의 가격이 90%, 화학비료가 75%, 제초제가 50%, 살충제가 40% 각각 전년보다 인상됐다.

 

쌀 수확량이 감소되는 가운데, 소비량이 많은 저~중가격대 종의 쌀 국내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8월에는 가격이 전년 대비 50%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생산량은 감소되고 있으나 수출이 회복돼 수급불균형이 일어났으며, 운반비와 각종 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FAO는 보고서에 신종 코로나 사태와 국내 정치 불안의 영향으로 미얀마의 가계 구매력이 저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쌀 가격 급등은 원유 등 생필품 가격 상승과 함께 국민생활을 더욱 힘들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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