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이날 오전 경기도 동산공매 사이트에서 이번 공매 낙찰자를 발표했다.
앞서 도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명품 가방, 귀금속, 자동차 등 1235점을 체납자와 그 관련자를 제외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온라인 전자 공매 시스템으로 공개 매각했다.
이번 공매에는 1만 7000여명이 참여하고 입찰 건수도 3만 9000여 건으로 지난해(1만 1000여명 참여 및 2만 9000여건 입찰)보다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감정가 405만원의 롤렉스 시계는 850만원을 입찰한 A씨에게, 감정가 370만원의 샤넬 핸드백은 684만원을 입찰한 B씨에게 각각 낙찰됐고 감정가 4000만원의 레인지로버 자동차는 4820만원을 입찰한 C씨에게 낙찰됐다.
도는 낙찰대금 12억 4000만여원 모두를 지방세 체납액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류영용 도 조세정의과장은 “이번 온라인 전자 공매에 나온 물품들은 납세 의식이 결여된 고질적 체납자의 가택을 수색해 나온 동산들이 대부분”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징수 방법을 개발하고 성실 납세 풍토를 조성하는 등 공정 과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9월 실시한 비대면 온라인 전자 공매를 통해 528건의 압류 물품을 매각하고 총 9억 8000만여원의 체납액을 징수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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