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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미얀마 형무소 테러범, NUG와 관계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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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코지마 히로요시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2-10-3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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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미얀마의 게릴라 단체인 ‘스페셜 태스크 에이젠시 오브 버마(STA)’는 27일, 자신들은 어떠한 정치세력과도 연관되어 있지 않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최대도시 양곤의 인세인형무소에 대한 폭탄테러로 민간인 포함 8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성명을 통해 민주파로 구성된 국민통합정부(NUG)의 이미지 악화를 막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STA는 SNS 텔레그램에 성명을 게재했다. STA는 지난해 쿠데타로 전권을 장악한 군부의 독재에 저항하는 비밀조직으로, 자신들은 어떠한 정치세력과도 관계가 없다고 성명에 명기했다.

 

인세인형무소에서는 19일 오전 폭발사건이 발생, 민간인 5명과 형무소 직원 3명이 사망했다. 군부와 NUG 모두 수형자에 전달되는 물품 속에 숨겨진 폭탄에 의한 폭발로 8명이 사망했다고 결론내렸다.

 

STA는 이번 폭발사건이 자신들의 행위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성명에, “군부측의 총을 사용한 반격으로 민간인이 목숨을 잃은데 대해 깊게 후회한다”고 강조, 민간인 희생의 원인은 폭탄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앞으로도 군부가 주도하는 내년 총선을 저지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 테러리스트인 군부와 그 협력자를 제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통합정부는 19일, 국민통합정부 국방부가 규정한 행동규범에는 군부에 대항하는 ‘방어전’으로 민간인에 피해가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명기되어 있다고 주장, 민간인에 피해를 입히는 어떠한 개인・단체도 비난한다는 뜻을 밝혔다. NUG 정부는 군부타도를 내세우며, 민주파 무장세력인 국민방위대(PDF)를 통한 무장투쟁을 펼치고 있다.

 

게릴라 단체와 PDF에 자금을 제공하고 있는 단체인 ‘펀드레이징 크레인스 포 유’는 19일, 지원리스트에서 STA를 제외한다고 밝혔다. 동 단체는 NUG가 자금조달에 사용하고 있는 전자결제 애플리케이션 ‘NUG 페이’를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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