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만화앱 '픽코마', 9월 日 앱장터 매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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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2-11-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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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들어 네 번째 성과…"일본 앱 만화시장 점유율 50%"

데이터에이아이가 집계한 앱 매출 순위[사진=카카오픽코마]

카카오픽코마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글로벌 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지난 9월 일본 구글·애플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에서 전체 앱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5·6·7월에 이은 네 번째 월 매출 1위다.

데이터·분석 플랫폼 데이터에이아이에 따르면 픽코마는 △일본 전체 앱(게임 포함) 매출 1위 △글로벌 만화 앱 매출 1위 △글로벌 전체 앱(게임 제외) 매출 7위 △글로벌 전체 앱(게임 포함) 매출 20위를 기록했다.

카카오픽코마 관계자는 "일본 모바일 앱 시장 규모는 중국·미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다. 특히 일본은 여러 글로벌 플랫폼들이 진출해 있는 거대한 시장이라 이번 결과는 더욱 유의미하다"고 강조했다. 또 "전 세계 전체 앱 매출 20위권 내 '도서·참고자료 카테고리'에 속한 앱은 픽코마가 유일하다. 단일 플랫폼으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고 했다.

올 3분기 기준 픽코마는 월활성사용자(MAU) 1000만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3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픽코마는 일본 앱 만화 시장에서 50% 이상 점유율을 공고하게 유지하며 지속 성장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픽코마는 작년 9월 유럽 법인 '픽코마 유럽'을 설립하고, 올해 3월 프랑스에서 동명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는 "픽코마는 누구나 장소와 시간에 관계 없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픽코마 이용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수요에 맞춰 폭넓은 콘텐츠 라이브러리와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많은 작품과 이용자를 연결하고, 글로벌 만화 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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