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선생은 1919년 4월 고향인 경북 영천에서 만세시위를 목격한 후 자신의 손가락을 찔러 피를 내어 ‘대한독립만세’라고 쓴 깃발을 흔들며 홀로 대한독립만세를 외칠 정도로 당당한 독립 기개를 보였다. 이로 인해 체포돼 징역 8개월의 옥고를 치렀고,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여성의 민족적 단일 운동 단체인 근우회에서 활동하며 여성으로서 오랜 기간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영천은 정환직‧정용기 부자 등 39명의 독립유공자가 포상을 받았고, 올해 최초로 여성 독립운동가 김정희 선생까지 포함해 40명의 독립운동가가 우리 지역에서 뜨거운 애국정신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최기문 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과 희생을 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고귀한 생애와 정신이 우리 후손들에게 온전히 계승될 수 있도록 시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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