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안은 지난해 당초 예산 규모인 1조 4977억원 대비 1032억원이 증가했다.
이중 자체 재원은 1조 145억원, 국비 4319억원 및 도비 1545억원 등 의존 재원은 5864억원이다.
세입이 증가한 주된 배경으로는 △전방위적 노력을 통한 국비 확보 증가 (108억원) △아파트 준공 및 공시지가 상승 등으로 재산세 수입 증가(143억원) △예탁금 원금 회수 수입 증가(283억원) 등이다.
우선 가장 많은 재원을 분배한 분야는 사회복지로, 총예산의 3분의 1인 5280억원을 편성했다.
산업·중소기업 에너지 분야는 7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22%를 늘렸다. 농업·농촌은 전년 대비 7.56%를 늘린 691억원이며 농업생산, 유통, 농업인 복지, 농업인 육성, 첨단농업 육성 등을 지원한다.
시는 도로, 상하수도, 하천 정비 등 도시성장의 기반이 되는 사회기반시설 분야에 전년 대비 31.7% 증액된 3751억원을 편성해 도시의 미래역량을 키우고 시민 인프라 개선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무엇보다 예산 규모 확대를 위해 시는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보고 내년에는 연초부터 국비 확보를 위해 전 직원이 사업을 발굴하고 효과적인 국비 확보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석길 기획예산과장은 “예산을 통해 민선 8기 시정목표별 사업이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사업의 원활한 진행은 도시성장, 인구증가, 시민소득 증대와 같은 효과를 수반해 다시 세입이 증대되는 선순환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되는 예산은 오는 12월 1일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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