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은 지난 18일 2023년도 본예산안 3454억원을 편성해서 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금년도 본예산 3300억원 대비 154억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이번 예산안은 새로 출범한 민선 8기의 주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을 반영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 군민의 복지 증진을 위한 일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대규모 수해복구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는 재정운영의 큰 걸림돌이었으나 수해복구 사업의 재정 부담 종료와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재정운영의 어려움은 다소나마 해소될 전망이다.
군 담당자는 내년 예산의 주요 방향을 농업 경쟁력 강화 등 지역 경제 생태계 구축, 남부권 주요 관광지 도약, 살기 좋은 지역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김순호 군수는 “인구의 지속적 감소와 고령화로 지역 존립의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앞으로 민선 8기 공약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정주인구를 넘어서 우리 군과 상호작용하는 다양한 관계 인구를 유입시켜 지역을 활성화하고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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