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DB]
7일 코스피가 외국인의 2차전지 순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통화정책 관련 상원 청문회를 앞두고 오름세를 키우진 못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73포인트(0.03%) 오른 2463.3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5.58포인트(0.23%) 하락한 2457.04로 개장해 혼조세를 보이다 상승 반전하며 강보합세를 지속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모멘텀이 없지만 2차전지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돼 코스피 상승으로 이어졌다"면서 "파월 의장의 의회 출석 및 통화정책 보고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공존하며 증시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10위권에선 2차전지가 강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SDI(1.54%), LG화학(1.93%) 등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1.30%), 삼성바이오로직스(-0.87%), 현대차(-1.35%), NAVER(-1.63%), 기아(-1.1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7.46%)이 급등한 가운데 통신업(1.73%), 화학(1.32%), 철강금속(1.09%), 의료정밀(1.04%) 등이 올랐다. 서비스업(-1.62%), 운수창고(-1.48%), 증권(-1.11%), 섬유의복(-1.10%)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5포인트(0.09%) 하락한 815.7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24포인트(0.27%) 내린 814.27로 출발해 장 초반 하락하다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531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0억원, 1637억원을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7.72%), HLB(8.56%), 셀트리온제약(12.82%)가 상승했다. 최근 급등한 에코프로비엠(-5.30%), 엘앤에프(-5.04%), 에코프로(-5.65%) 등은 숨돌리기를 보였다.
에스엠은 카카오가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15.07%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3.42%), 금속(3.18%), 유통(2.96%), 오락문화(2.55%), 제약(2.53%) 등이 강세였고 일반전기전자(-3.37%), 금융(-3.09%), 디지털콘텐츠(-2.26%), 종이목재(-1.82%) 등은 약세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