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이 공식 취임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예 신임 행장은 고객과 함께하는 상생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존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고객과 지역사회 관점에서 다시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BNK경남은행은 경남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제15대 예경탁 은행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최홍영 전임 행장 이임식에 이어 진행된 예경탁 행장 취임식에는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을 비롯한 은행 임원 및 본부 부서장, 지역별 영업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예경탁 신임 행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경제 생태계 전반에서 경남은행이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고객과 함께하는 상생금융 실천 △내실경영 기반 위에 신성장 동력 확보 △쉽고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은행 △공감과 공정이 기본되는 조직문화 등을 주요 경영 방향으로 꼽았다.
특히 예 행장은 고객중심과 고객관점을 강조하며 "기존 금융상품 및 서비스 전반을 고객관점과 지역사회 접점에서 재점검하고 개선할 필요가 있다"면서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과 중소기업, 소외된 곳에 실질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야 한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동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예 신임 행장은 지난 1992년 경남은행 신입행원으로 입행한 뒤 율하지점장, 인사부장, 카드사업부장, 동부영업본부장, 여신운영그룹장 겸 여신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하는 등 줄곧 경남은행에서만 근무한 '경남은행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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