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바닥론 힘 받나...서울 주택매매심리 1년여만에 '상승국면'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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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6-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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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연구원, 5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발표

  •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112.0...5개월 연속 상승

강남구 대치동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금리 안정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효과로 전국 주택 매매심리가 5개월 연속 반등세를 이어갔다. 

15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5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기준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2.0으로, 전월(107.7) 대비 4.3 포인트(p) 올랐다. 올해 1월(91.5)부터 5개월째 오름세다.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114 미만은 보합 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의 응답이 많다는 의미로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지난달 115.1로 전월(109.7)보다 5.4p 상승했다. 비수도권은 지난달 108.4로 집계돼 전월(105.3) 대비 3.1p 올랐다.

서울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7.3으로 전월(110.3)보다 7p 상승했다. 이 지수는 지난해 12월(79.1→82.1) 이후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서울은 지난해 4월(123.7) 이후 1년 1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 국면에 재진입했다.

경기는 같은 기간 110.8에서 115.8로 뛰며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으나, 인천은 103.6에서 105.8로 올라 보합 국면에 머물러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지난달 강원(117.4)과 충남(117.5)이 보합 국면에서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 지난 4월 상승 국면에 진입한 세종은 지난달 127.3으로 전월(120.8)보다 6.5p 올랐고, 충북은 같은 기간 116에서 115.3으로 0.7p 소폭 내렸다.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5월 91.1로 전달보다 2.0p 오르며 역시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지수 자체는 하강 국면이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5월 100.2로 전달보다 2.8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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