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5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기준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2.0으로, 전월(107.7) 대비 4.3 포인트(p) 올랐다. 올해 1월(91.5)부터 5개월째 오름세다.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114 미만은 보합 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의 응답이 많다는 의미로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지난달 115.1로 전월(109.7)보다 5.4p 상승했다. 비수도권은 지난달 108.4로 집계돼 전월(105.3) 대비 3.1p 올랐다.
경기는 같은 기간 110.8에서 115.8로 뛰며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으나, 인천은 103.6에서 105.8로 올라 보합 국면에 머물러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지난달 강원(117.4)과 충남(117.5)이 보합 국면에서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 지난 4월 상승 국면에 진입한 세종은 지난달 127.3으로 전월(120.8)보다 6.5p 올랐고, 충북은 같은 기간 116에서 115.3으로 0.7p 소폭 내렸다.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5월 91.1로 전달보다 2.0p 오르며 역시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지수 자체는 하강 국면이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5월 100.2로 전달보다 2.8p 상승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