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황제주'에 올랐던 에코프로 주가가 6% 가까이 하락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5만6000원(5.74%) 감소한 92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는 지난 10일 장중 100만원을 웃돌며 고공행진했다. 하지만 이날 실적부진과 차익실현 매물까지 겹치며 하방압력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에코프로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1% 줄어든 1664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시장 컨센서스(2250억원) 대비 26% 낮은 수준이다.
에코프로의 부진에 그룹주도 동반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1만6000원(5.42%) 내린 27만9000원,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같은 기간 2200원(3.46%) 하락한 6만140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한편 에코프로비엠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1.5% 늘어난 1147억원,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7.6% 증가한 112억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컨센서스(1283억원)에 못 미치는 규모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