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진에 올 상반기 ICT 수출 30.6%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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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07-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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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가득 쌓여 있는 부산항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정부가 4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14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한 전망치16보다 02포인트p 하향 조정한 수치다 사진은 이날 오후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있는 모습 202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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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 오후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상반기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3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 4월을 기점으로 수출 감소 폭이 완화되는 모습이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ICT 수출액은 849억5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0.6% 감소했다. 

산업부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ICT 수요 감소와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업황 부진,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인 전년 동기(1224억6000만 달러)의 기저효과 영향을 미치며 상반기 수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물가 상승, 금리 인상 등 경제 여건 악화로 소비자 ICT 기기 수요 둔화와 기업의 투자 축소 동반되며 ICT 수출 품목 전반이 감소를 나타냈다. 

이 기간 반도체 수출은 439억3000만 달러로 36.8%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8월 이후 올 6월까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우리 주력 품목인 메모리의 재고 누적, 단가 하락이 수출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디스플레이는 국내 기업의 LCD 사업 철수 및 TV, 스마트폰 등 전방 산업 소비 부진 영향으로 30.6% 감소한 88억1000만 달러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주요국 전반이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내수 부진 및 생산 축소 지속이 수출 감소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상반기 ICT 수입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중간재인 반도체, 최종재인 휴대폰 등이 줄며 8.4% 감소한 682억 달러를 나타냈다. 반도체 단가 하락과 반도체 수입액이 줄었고 경기 부진에 따른 소비심리 약화로 휴대폰, 컴퓨터 등의 수입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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