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7월 3주(7.16.~7.22.)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3,825명으로 지난 주 대비 3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 1일 코로나19 격리 의무가 사라진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던 확진자 수가 휴가철에 들어서며 크게 늘어난 것이다.
다만, 치명률은 0.03% 수준으로 낮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40% 이하로 유지돼, 의료 대응 역량도 충분해 정부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는 27주 연속 ‘낮음’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대인 10대의 경우 학교 내 집단생활과 여름철 냉방기 가동으로 확진자가 증가한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이달 3주 대부분 학교가 방학을 시작해 교내 감염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학원, 휴가지 등의 감염은 여전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휴가 중에도 올바른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와 주기적인 환기는 반드시 해야 한다”라며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과 기침 예절을 꼭 지켜고, 진단과 치료를 신속히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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