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카르타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정민영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 해촉안을 재가했다.
인도네시아·인도를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인사혁신처에서 상신한 정 위원에 대한 해촉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변호사이자 야권 추천 방심위원인 정 위원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과 손석희 전 JTBC 대표이사의 동승자 의혹 논란 보도 등과 관련한 소송에서 MBC 측을 대리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정 위원에 대해 법 위반이 맞다고 봤다.
정승윤 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8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오늘 열린 긴급 분과위원회에서 (정 위원이) 자신의 직무 관련자가 사적 이해관계자인 것을 알면서도 신고·회피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관련 제재조치를 결정하는 심의·의결 회의에 참여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 부위원장은 이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에 따른 소속기관 징계와 과태료 부과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권익위는 이날 중으로 지난 4일부터 진행한 방심위 현장조사 자료를 감독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와 해당 기관인 방심위에 이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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