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 동결됐던 이란의 석유 수출대금이 18일(현지시간) 이란으로 송금될 예정이라고 로이터, 예루살렘포스트 등 외신들이 이날 보도했다.
이날 나세르 카나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의 제재로 한국에 동결된 60억 달러(약 8조원) 규모의 이란 석유 수출대금이 이날 이란으로 송금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미국인 및 이란인 석방과 같이 진행되는 것으로, 이란과 미국에 수감된 각각 5명의 이란인과 미국인도 이날 맞교환될 예정이다.
우선 동결 자금이 카타르로 송금되면 이란에 수감됐던 5명의 미국인이 이란 테헤란에서 카타르 도하로 떠나고, 다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에 수감자 맞교환 및 한국 내 동결된 석유대금의 이란 송금에 합의한 바 있다.
이란은 한국에 수출한 원유 대금을 한국 내 은행 계좌에 예치하고 있었으나, 트럼프 정부 당시 이란 핵합의 탈퇴로 인해 이란의 석유 수출 대금 계좌가 동결되면서 그동안 대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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